집에서 화분에 기르던 것인데 병들어 죽어가길래
밭에 쪽파를 심기 전에 옮겨 놓았는데 살아나고 있다.
85년도에 안 사람이 제주도에서 씨를 가져와 심은 것인데
이 때까지 잘 자라 꽃도 자주 피었었다.
올해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병들은 것 같이 시름시름 말라가는 것을
이렇게 다시 살리게 되었다.
무려 27년!
도대체 몇년을 살아가는 식물이지 궁금하다.
그동안 화분에서만 자라며 숫한 고생을 함께 해 왔었는데
다시 살아나니 엄청 기쁘다.
아래 사진들은 지난해 꽃릉 피웠던 모습!
7월경 꽃이 피면 집안 가득 향기가 진동을 한다.
꽃은 피면 하루살이 꽃이다.
아침에 피면 저녁에는 끝~~~
교대로 피고 지고 하면서 일주일 가까이 꽃을 볼 수 있으며
어떤 해는 꽃대가 1차 2차로 열흘 정도 시간차로 올라와 꽃을 피운 적도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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